野 '쌀협상 국조' 與일부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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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이 추진 중인 쌀협상 관련 국정조사에 여당 일부 의원들이 동조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김종률 강창일 김재윤 신중식 의원 등 4명은 22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4당 의원 전원이 국회에 제출한 쌀협상 국정조사 요구서에 공동 서명했다.
여당 의원 4명이 여당 입장에 반기를 들고 국정조사 요구에 참여함으로써 전체 발의 의원수는 1백48명이 됐다.
이 숫자는 국정조사 의결요건인 원내과반(1백47명)을 넘긴 것으로 국정조사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이들이 제출한 국조 요구서는 △9개국과의 쌀협상 전 과정 △세계무역기구(WTO) 검증절차 기간의 추가적인 양자협상 전 과정 △쌀협상대책실무추진단 등 정부내 쌀협상 논의 과정 일체를 조사범위로 규정하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쌀협상 이면합의 파문의 진상이 규명돼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국정조사 관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당은 진정한 국익이 무엇인지 고려해 국정조사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부대표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5개국과의 부가합의문,협상과정이 담긴 협상전문 등 쌀협상의 진상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해영.양준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