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분기 순익 감소 ‥ 작년 같은기간보다 10% 줄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영업수익(매출액)도 4.3% 줄어든 1조4천5백98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22일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백5억원 감소한 1천8백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1천8백65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적립전 이익도 3천2백75억원으로 작년 1분기의 3천5백44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세전순이익은 2천5백16억원으로 4백73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서울은행과 합병으로 발생한 이연법인세 효과가 올해부터 없어져 1분기 중 6백92억원의 법인세를 계상했다"며 "이 때문에 영업이익과 충당금적립전이익,순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조병문 은행팀장은 "1분기 세전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작년 1분기의 1천5백74억원에서 올 1분기 6백25억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89%로 작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높아졌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1%로 작년 1분기 16.8%보다 낮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1분기 1.99%에서 1.38%로 개선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