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공모주 펀드로 안정적수익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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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나흘연속 반등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40.79에 마감됐다. 하지만 주초 급락분을 회복하지 못해 전주보다는 6포인트 가량 하락해 장을 마쳤다. 채권금리는 전주보다 0.03%포인트 하락(채권값은 상승)한 연3.82%에 마감됐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지난주 펀드 수익률은 채권형이 상승한 반면 주식형은 약세를 보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 편입비율 60% 이상인 주식 고편입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1.47%와 1.62% 하락했다. 이에 비해 채권형펀드는 단기ㆍ중기형과 장기형이 각각 0.17% 올랐다.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이제 공모주펀드를 눈여겨볼만한 때다. 지난 2개월 동안 휴식기였던 공모가 곧 재개되기 때문이다. 우량 공모주에 적게는 1조원,많게는 3조원 가까운 청약자금이 몰렸던 올초 공모 열기가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공모 대기 중인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아 공모주 시장의 활황을 예고하고 있다.
코스닥 및 벤처 활성화 대책이 시행되면서 가격제한폭이 12%에서 15%로 늘어났다. 지난 1일부터는 고수익펀드(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공모주식 30% 의무배정 제도가 폐지되고,우리사주(20%) 일반청약자(20% 이상) 이외의 배정물량을 주간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하는 등 공모주배정 제도가 개선됐다.
공모주펀드가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나게 됐다는 얘기다.
공모주펀드의 대부분은 페이퍼 컴퍼니 형태의 뮤추얼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뮤추얼펀드 형태의 공모주펀드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공모참여시 일반 계약형펀드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제격인 상품이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에셋매니지먼트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