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포털 지향 … 네이트온은 모바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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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의 기능도 다양해졌다. 대화만 가능했던 메신저에 게임 음악 검색 커뮤니티 등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미니 포털'로 바뀌고 있다. 경쟁사가 새 서비스를 내놓으면 바로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는 등 '따라하기'도 극심하다. 가히 '메신저 전쟁'이라고 할 만하다.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MSN은 메신저를 '포스트포털'로 키우는 전략을 쓰고 있다. 메신저에서 포털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취지에서 최근에는 화상대화,친구등록 등의 기능이 강화된 7.0 버전을 새로 내놓았다.
네이트온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연계하는 전략으로 메신저 시장에서 단숨에 MSN을 따라잡고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앞으로는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강화해 선두를 굳힐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메신저'를 내놓고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강점인 '검색'을 앞세운 메신저 서비스다.
'터치'란 이름의 메신저 서비스를 하고 있는 다음은 지난달 인터넷전화 기능을 추가한 '스카이프 메신저'를 새로 내놓았다.
다모임과 버디버디는 메신저에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기능을 많이 덧붙였다. 두 메신저의 주 사용자인 초·중학생 등 10대의 취향에 맞춤으로써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밖에 드림위즈는 친구를 2천명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메신저 '지니'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