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및 이동통신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도달한 이후 통신주의 투자 매력이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다. KT SK텔레콤 KTF 등 주요 통신업체들은 배당을 늘리는 등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배당기일에 근접해야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성장 모멘텀을 조기에 확보하는 일이지만 투자자들이 인정할 만한 성장기반에 대한 공감대는 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가장 절망적인 순간이 투자의 기회 듯 이런 부정적 시각이 높아질 때가 투자 적기일 수 있다. 5월부터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고,하반기에는 WCDMA 가입자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와이브로(WiBro) 설비투자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