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물량의 특징은 IT 관련주가 많다는 점이다. 때문에 IT경기 회복여부,반도체,휴대폰 등 개별 업황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물론 기업가치도 따져봐야 한다. 기업의 주력 아이템과 주요 공급처,최근 2∼3년간 실적 등을 챙겨야 한다. ROE(자기자본이익률),PBR(주가순자산비율),공모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 과거 언론보도 내용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모가도 중요 체크사항이다. 공모가가 회사가치에 비해 낮게 결정된 기업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 등록 이후 상승여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사이트나 청약 담당 증권사 지점에 비치된 유가증권 신고서를 통해 위험요소도 검토해야 한다. △등록 전 발행된 전환사채가 있는지 △단기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해당 업종의 경기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동종 업체의 주가 시세가 어떤지 등도 빠뜨릴 수 없다. 공모투자자는 1인당 최고 청약한도도 신경써야 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몇 주밖에 배정받을 수 없다면 품삯도 건지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이른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청약한도가 높은 청약일수록 배정주식수가 늘게 된다. 주식을 많이 받으려면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하는 방법도 있다. 장내 유통시장의 상황을 계속 체크해야 한다. 공모주 청약과 상장(등록) 시점과는 10∼15일 정도의 시차가 존재하고 있어 돌발 악재가 나올 소지도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증권사별 수수료율과 우대정책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