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대차거래를 통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 대차거래중개를 통한 연기금과 증권 투신 보험사 등 주요 유가증권 장기보유기관의 수수료 수입은 168억원으로 92억원이었던 전년보다 82.6% 급증했습니다. 채권대차거래 증가로 채권대차거래 수수료는 8억 9천만원으로 전년 1천만원에서 9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대차거래를 유가증권 장기보유시 추가수익 수단으로 활용했고,대여수량이 커지면서 수수료율이 하락했고, 다시 대차수량의 급증으로 이어진 점이 원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재경부 발표대로 상반기 중 비거주자가 거주자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차입한도가 50억에서 100억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 기관투자자의 대차거래를 통한 대여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