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백만달러)에서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나상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길이 7천5백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공동 18위다. 10위권 내 선수들과는 2타차에 불과해 마지막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이 가능해졌다. 반면 전날까지 20위권을 유지하던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보기 2개로 무너져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공동 46위까지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42·피지)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개빈 콜스(37·호주)와 공동선두에 나서 대회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이날 시속 3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선수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