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글로벌 증시에 대해 여전히 배당 테마에 치중하는 따분한 전략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 씨티그룹의 글로벌 전략가 아자이 카푸어는 미국 증시 위험 선호 지표가 과열에서 진정권으로 하강했으나 그렇다고 패닉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며 아직 위험을 수용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카푸어는 미국 기업들의 현금창출 지표가 지난 50년이래 최고치이고 유럽과 일본 역시 15년이래 가장 긍정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결정적 투자 테마는 ‘현금이 최고(Cash is King)’라고 강조했다. 차입을 늘릴만한 저금리 환경이나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으로 되레 빚을 갚아나가 부채/매출 비율이 15년 평균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초과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줄만한 종목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 역시 계절적으로 취약한 6개월기간을 지나가고 있어 높은 잉여현금흐름과 배당,확고한 수익 흐름을 갖춘 종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