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최근 정부 선정 최우수 서비스 병원으로 뽑히는 등 각종 병원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모든 임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24일 보건복지부 선정 병원 서비스부문과 권역응급의료센터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데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의료부문 브랜드파워 5년 연속 1위를 기록함에 따라 5천7백50명의 모든 임직원에게 1인당 20만원씩을 25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격려금에 쓰이는 총 11억5천만원은 특별예산에서 집행한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공공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임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 관계자는 "1998년 이후 추진해 온 고객만족 등 병원 경영 혁신의 성과가 최근 각종 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