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마트폰 등 휴대용 통신기기의 확산으로 엄지손가락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캐나다 RIM사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Black Berry)'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 기기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람들 중 다수가 이른바 '(엄지) 혹사 증후군' 또는 '블랙베리 엄지'로 알려진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타운대학 보건대학원의 베트 켈트너 학장은 지난 2년 간 블랙베리로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최근 손에 너무 큰 통증을 느껴 사용을 중단했다. 김남국 기자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