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PC 주변기기 업체들도 대거 참석한다. 우수한 품질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주요 참가업체들의 출품작을 살펴본다. 한국타거스는 여성용 노트북 케이스인 '타거스 레이디스 케이스'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검고 천편일률적인 노트북 케이스 디자인 때문에 노트북을 다른 가방에 넣고 다닌다는 점에 착안한 신제품이다. 노트북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보통 핸드백보다 디자인이 뛰어나 핸드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화장품 지갑 등 많은 물건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디아디지털(www.kodia.co.kr)의 '앨범 공CD'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공CD 없이 한 장의 앨범 공CD로 사진을 편집하고 바로 이 CD에 전자앨범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비밀번호와 유효기간을 설정,보안을 강화한 '비밀번호 공CD'도 있다. 명준정보통신(www.alphacams.com)의 '알파캠 M2'는 세련된 디자인의 1백30만 화소대 PC카메라로 스티커 사진은 물론 스티커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침입자가 들어오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PC에 저장해주는 보안감시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 PC 주변기기를 케이블 하나를 통해 PC 본체와 연결하도록 한 유포시스(www.ufosys.co.kr)의 '문어발2'나 청진음의 파형을 눈으로 보고 소리를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는 썬메디텍(http://sunmeditec.com)의 USB청진기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