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전 의혹 핵심인물 전대월씨 "26일중 자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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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의혹(오일게이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수배 중인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가 26일 중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전씨가 출두하면 작년 5월 권광진 쿡에너지 대표로부터 사할린 유전사업을 제안받은 뒤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석유전문가 허문석씨(인도네시아 체류 중),철도공사 왕영용 본부장 등을 만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전씨가 작년 8월17일 왕 본부장 등과 함께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을 설립하고 유전인수 사업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게 된 배경과 같은 해 9월16일 자신의 KCO 지분을 철도공사에 넘기게 된 경위 등도 캐물을 예정이다.
이광재 의원의 사업 관여 의혹과 허문석씨에게 5백만달러를 제공하기로 '이면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전씨는 러시아 유전인수를 목표로 설립된 KCO 대표를 맡는 등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