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극 '어린왕자'(5월4~15일 사다리아트센터)는 어린이 전문공연장인 사다리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해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옮긴 작품. 원작속 동화같은 장면들이 배우들의 몸짓과 영상을 통해 표현된다. 국립극장 봄축제 2005 어린이 난장(30일~5월8일)에서는 지푸라기를 이용한 새줄 꼬기,탈 만들기,투호와 굴렁쇠 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오감체험 어린이 민속마당'이 펼쳐진다. 5월6~7일에는 삼성제일병원 의료팀이 현장에서 무료로 어린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가족뮤지컬 '로빈훗과 친구들'(6월12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은 탐관오리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로빈 후드의 이야기가 피아노와 통기타의 선율과 함께 전개된다. 배우 박정자의 첫 어린이극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5월15일까지 정동극장)은 아래층에 홀로 사는 할머니가 위층에 새로 이사 온 아이들 때문에 겪는 소동을 다뤘다.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5월10~19일 유시어터)는 어린이 주인공이 고양이를 통해 자연의 이치를 터득해가는 내용을 담았다. 버블쇼와 매직쇼도 볼 만하다. 팬양의 '가질리언 버블쇼'(5월4~12일 건국대)는 비눗방울로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마술사 오은영과 이은결이 각각 펼치는 매직쇼(5월5~8일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5월4~8일 코엑스오디토리엄)는 환상적인 마술로 신기한 체험을 제공한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문화축제도 다채롭다. 덕양어울림누리 높빛 어린이세상(5월4~7일)은 고양 덕양어울림누리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축제. 가족극 '오즈의 마법사',이야기 음악회 '시리동동 거미동동',노영심의 영상음악회 등이 선보인다. 헤이리 봄 페스티벌 '어린이 마당'(30일~5월8일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에서는 연극 음악 등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