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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승우(36)와 김남주(34)가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등은 결정하지 않았으나 양가 부모 상견례도 마쳐 곧 결혼과 관련한 일정을 짤 계획이다.

김승우는 25일 "1년여동안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했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믿게 돼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가교 역할을 한 사람은 KBS 2TV '로즈마리'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탤런트 유호정씨. 유씨는 김남주와 친해 드라마 종영 후 김승우와 김남주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영화배우 이미연과 이혼했던 김승우는 "내게도 잘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께 딸처럼 살갑게 대한다.아무래도 장남인 까닭에 그런 남주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김승우는 이후 영화 '고스트 맘마', '예스터데이', '불어라 봄바람', '역전에 산다'와 드라마 '신데렐라', '신귀공자', '호텔리어', '로즈마리' 등에 출연하며 친근하게 느껴지는 소탈한 매력으로 톱스타 위치에 올라섰다.


영화 '천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92년 미스 경기 진 출신인 김남주는 94년 연기자로 데뷔해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 '모델', '크리스탈', '그 여자네 집' 등에 출연하면서 도회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CF 퀸'으로 불릴 만큼 숱한 CF에서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김승우 김남주 커플은 결혼 후 현재 김승우가 살고 있는 방배동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