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ㆍ정보통신 분야 핵심 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오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본원을 옮겨 개원한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9천3백28평에 연면적 7천9백평 규모의 전자부품연구원 신축 청사와 첨단기술연구센터를 건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평택에서 이전하는 전자부품연구원은 석ㆍ박사 2백30여명을 포함,4백20여명의 연구 인력과 1천5백여가지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ㆍ정보통신 분야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에 대한 시험ㆍ장비 지원,교육ㆍ연수 등의 사업을 한다. 또 성남시산업진흥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첨단기술연구센터에는 위즈넷,나우넷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20곳이 입주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 1월 용역을 통해 연구원 이전이 성남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2010년까지 1천9백1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1천27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성남=김인완 기자 iy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