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공매 재산을 취득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5일 KAMCO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직원 19명이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명의로 공사가 실시한 공매에 참여해 총 30건,10억9천만원 상당의 공매 재산을 부당하게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KAMCO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취득한 공매 물건은 부동산(아파트)과 중고 자동차 등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액이나 건수를 감안해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히 문책하도록 KAMCO에 요구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