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오일머니'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우증권은 25일 유가가 급등하면서 자금이 풍부해진 중동지역에서 석유화학 정유 가스처리 설비의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현재가보다 30% 이상 높은 1만2천3백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이 회사의 올해 해외수주가 1조∼1조5천억원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해외부문에서 1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을 확보한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 7천9백원대에서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날 4백90원(5.70%) 오른 9천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