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위안화 황사 불구 5P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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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5.38P 오른 946.1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3.90을 기록하며 1.27P 상승했다.
북핵 문제와 환율 급락 등이 악재로 부각되며 지수가 장초반 932P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사자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데 힙입어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1조5천억원대에 머무르는 극심한 관망세가 나타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6억원과 621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은 67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66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이밖에 한국전력,SK텔레콤,LG필립스LCD,KT 등이 상승했다.한편 1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다수 나온 하나은행이 4.5% 떨어졌고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량 매물이 나온 한진해운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제기했던 5천8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취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대우건설이 5.4% 올랐고 SK케미칼은 발기부전치료 신약의 제2기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공시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1분기 실적을 발표한 KTF는 5.1% 상승.
코스닥에서는 와이브로 사업 포기 방침을 밝힌 하나로텔레콤이 7.3% 급등했으며 CJ홈쇼핑,LG홈쇼핑,CJ인터넷 등이 강세를 시현했다.그러나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했다.
YBM서울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지난주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포스데이타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2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3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4개를 비롯해 366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434개 종목은 하락.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주가가 지난주 120일 이동평균선(922P)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것이 반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주초중반 횡보세를 보이다 후반 3월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5.1원 하락한 998.5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