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총 시가 1천조 .. 서울이 전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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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4월22일 기준 4백36조2천2백98억원) 전체를 두 번 사고도 남는 규모다.
25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전국 아파트(1만2천9백16개 단지,5백41만5천5백52가구)의 시가총액은 1천조6천3백58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백2조8천5백21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40.3%를 차지했다.
가구수로는 서울이 전국의 20.3%에 달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69조4천37억원),서초구(43조4천5백46억원),송파구(50조3천3백83억원) 등 강남권 3개구의 시가총액이 1백63조1천9백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강남구 아파트를 모두 팔면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 주식을 전부 살 수 있다. 송파구는 포스코 주식을 3번 사고도 남으며,서초구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주식을 한꺼번에 살 수 있는 액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