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휴맥스 VK 등 스타벤처기업들로 구성되는 '벤처 천억클럽'이 결성된다.


벤처기업협회는 올해 협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한 23개 벤처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벤처 천억클럽을 다음달 초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천억클럽에는 MP3플레이어로 애플과 맞대결하고 있는 레인콤을 비롯 위성방송 관련장비업체인 휴맥스,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인터넷검색 및 게임 분야 선도기업인 NHN 등이 포함된다.


협회는 이 클럽을 매출액 2천억원 돌파기업을 대상으로 한 '2천억클럽'과 매출액 1천억원을 넘어선 기업 대상의 '1천억클럽' 등 2개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벤처에 대해서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줄 방침이다.


협회는 천억클럽에 가입하는 벤처에 대해선 인증서를 주기로 했다.


이들 클럽 가입 벤처기업의 경영자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벤처리더로서 후진 양성과 벤처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협회는 벤처기업이 태동한 이후 많은 부침 속에서도 정보기술(IT)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노릇을 해온 벤처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천억클럽을 결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벤처가 태동하면서 부작용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벤처들을 많이 배출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더 컸다며 이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기로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