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진바이오 등 '실적모멘텀 갖춘 숨은 미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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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주가 맥을 못추는 조정장에서 중소형 실적주들이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시장에서 잇따라 재평가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초 활발했던 중소형주 발굴 움직임이 최근 들어 다시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렉스진바이오 스펙트럼DVD 유비스타 우리조명 자원메디칼 등이 실적호조 재료를 갖춘 '미인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들 종목은 올해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수주 증가 등의 호재에 힘입어 주가 상승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인 렉스진바이오에 대해 "올해 수익성과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1만4천원으로 3천원 올렸다.
최근 렉스진바이오는 매일유업과 건강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연말까지 2~3개 대형사와 추가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높다는 분석이다.
1천3백여 편의 DVD타이틀을 보유 중인 스펙트럼DVD도 숨은 미인주에 속한다.
한양증권은 스펙트럼DVD에 대해 "저작권법 강화와 다채널시대 진입 등의 외부 환경 변화로 디지털콘텐츠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드분할 다중접속 무선가입자망(CDMA WLL) 단말기 업체인 유비스타(옛 엑세스텔레콤)도 올해 성장 모멘텀를 확보했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최근 대만의 KINPO그룹 및 현대오일뱅크 등과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백13.1% 증가한 1천9백3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