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인천 서구 외국어교육특구,강원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등 6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각종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했다. 이번에 지역특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서구와 강원 원주 외에 △충남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 △충북 제천 약초웰빙특구 △경북 영양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경남 산청 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 등이다. 이로써 전국 지역특구는 모두 16개로 늘어났다. 정부는 현재 경기 이천 도자산업특구 등 12건의 추가지정을 검토 중이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 중인 특구도 동대문한방산업특구 등 26개에 달해 향후 지역특구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 가운데 인천 서구 외국인교육특구에선 외국에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외국인이라면 국내에서 고교 교원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원이나 강사로 일할 수 있게 된다. 강원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는 국내외 우수 의료기기업체와 연구인력을 유치해 원주시를 첨단 의료기기 산업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