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이 20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20일 밤 12시) 몇 주 만에 처음으로 개회할 예정이어서 시장은 관세 판결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미국 연방 대법은 이날 몇 주 만에 회의를 소집, 관세 관련 판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이번 판결은 관세는 물론, 미국 경제 정책 모든 분야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트럼프는 집권 이후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터트려 왔다.미국 대법원은 트럼프가 IEEPA에 따라 관세를 부과한 것인 합법인지 불법인지를 판단한다.여러 결과가 여전히 가능하며,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것은 판결이 어떻게 되든 시장이 격렬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점이다.하지만 대법원이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놓더라도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닐 것이다.유명 투자은행 JP모건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트럼프가 승리해 관세를 유지할 수도 있고, 패배해 관세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 또는 중간선거 이후로 최종 결정을 미룰 수도 있다고 봤다.어떤 것이든 S&P500이 상하로 2% 정도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프 리서치의 토빈 마커스는 법원이 백악관이 IEEPA를 이용해 관세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이미 징수된 관세는 환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릴 수도 있다고 봤다.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대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미국 사모펀드인 블루아울 캐피털이 사모신용 펀드에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최근 급증하면서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블루아울이 인공지능(AI) 기술에 직격탄을 맞은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가 큰 영향이다. AI 기술 공포가 사모신용 부실 뇌관을 건드리면서 제2의 금융위기가 터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블루아울은 19일(현지시간) 운영 중인 사모신용 펀드 중 하나인 ‘블루아울 캐피털코프Ⅱ’(OBDC Ⅱ)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아울 주가는 이날 10% 이상 급락했다. OBDC Ⅱ는 대략 포트폴리오의 75% 이상이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의 대출 채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엔 불황에도 강한 구독 모델로 추앙받았으나, 지금은 AI에 대체될 수 있는 ‘위험군’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사모신용 시장의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블루아울과 같은 사모신용 운용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신용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해왔다. 현재 전 세계 사모신용 시장 규모는 약 1조 8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10년 전 500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이 제2의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UBS의 매슈 미시 신용전략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모펀드가 소유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이 AI 위협으로 압박받으면서 연내 최소 수백억 달러 규모의 기업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한편 사모신용 시장의 신용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이날 뉴욕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