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가 혁신주도형 전자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함께 이날 산업단지관리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산ㆍ학ㆍ연ㆍ관 혁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출범식'을 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는 국내 최대 전자산업 집적지인 구미산업단지를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 구축, 원천기술과 연구역량 강화, 고급인력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세계적인 디지털 밸리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08년까지 10개 단위 사업에 모두 1천27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은 산학연관 네크워크와 연구개발 기반 구축(108억원),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 개발 및 기술컨설팅 지원(43억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구미분원 설립(394억원), 혁신지원센터 구축(476억원), 금오공대시설 활용(244억원), 미니클러스터 운영(14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구미의 첨단산업 생산 기반, 칠곡 모바일 부품소재와 물류기반, 경산의 지식기반, 포항의 나노ㆍ신소재 등을 잇는 광역 산업벨트를 구축해 세계적인 IT산업 클러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서 구미공단 4단지에 현재 추진중인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와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국민임대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구미산업단지는 세계적인 디지털산업 클러스터로 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미=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