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가 뛰는 PSV에인트호벤이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호화군단 AC밀란(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패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종료 직전 교체멤버 욘달 토마손에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5월5일 오전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실점없이 두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