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특허청 과장 WIPO 예산의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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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산하조직인 사업예산위원회 의장에 산업재산정책국 안재현 과장이 지난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안 과장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WIPO본부에서 열린 제 8차 사업예산위원회에서 미국, 일본을 비롯한 89개 이사국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재선됐다.
이에 따라 그는 오는 2007년까지 2년 임기의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특허청은 안 과장이 지난 2년간 주요현안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이견을 적절히 조정하면서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재선이유를 설명했다.
사업예산위원회는 약 4천5백억원에 달하는 WIPO의 주요정책사업과 예산을 심의하는 기구로,WIPO의 주요 위원회 가운데 하나다.
안 과장은 지난 2000년 주제네바 대표부의 특허관을 거쳐 2003년 8월 WIPO 사업예산위원회 의장에 선임,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WIPO의 핵심기구에 진출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무대진출 활성화를 위해 특허청이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WIPO내에서 특허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