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발전기금 年200억씩 확보" .. 러플린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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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학부과정에 문화 의학 법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접목시키는 선진국형 이공계 교육 모델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미국 MIT를 모델로 한 이같은 비전을 확정,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버트 러플린 총장은 “학생들이 학부과정을 밟으면서 공학 뿐만 아니라 의학이나 법학 등 다양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 프로그램을 바꾸겠다”며 “이는 KAIST가 정부와 산업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수요에도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ST는 오는 가을 학기부터 경제학 부전공을 개설하고 예비 의학도를 위해 생물과나 화학과의 커리큘럼을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영어와 지적재산권 교육 등에 중점을 둔 예비 법학 커리큘럼도 만들기로 했다.
KAIST는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언어교육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KAIST는 과학기술부,산업계,후원가 등으로부터 연간 2백억원 이상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측과 문화기술대학원,동북아 경영대학원 등의 설립에 협력하고 삼성 LG 등 기업과도 다양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