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1분기 순이익이 43억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0.6% 증가했다. 또 경상이익은 1백5%, 영업이익은 22% 불어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27일 지난 1분기에 5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1분기보다 19.0%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직전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61.6%, 경상이익은 68억원으로 1백9.8% 많아졌다. 종근당의 실적개선은 △계열사 구조조정의 마무리 △주력제품인 고혈압치료제와 면역억제제의 매출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위원은 "고혈압치료제인 '애니디핀정'의 원외처방기준 매출액이 급증하는 등 제네릭(개량신약) 제품 성장성이 눈에 띤다"며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위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