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에 '실적개선주' 사둬라 ‥ 대상·두산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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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기를 활용해 이익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실적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증시 안팎의 불확실성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며 "조정기를 이용해 이익전망치가 높아지고,외국인 지분도 늘어나는 종목을 사들일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 박경일 연구위원은 "지수가 920선 근처로 밀리면 적립식펀드를 기반으로 한 기관투자가들의 저점매수세가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의 위험은 크지 않다"며 "증시 여건이 호전되면 실적 개선 기업들이 발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월 들어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저평가 종목으로 대상 웅진코웨이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삼영전자 대교 등을 꼽았다.
대상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순이익 전망치가 이달 들어 16.0%나 급등했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0.8%포인트 높아지는 등 수급도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낮다는 분석이다.
웅진코웨이와 대한항공도 이익추정치가 4월 이후 5% 이상 상향 조정되고,외국인 지분율도 1~2%포인트 높아져 앞으로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 움직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중공업 삼영전자 대교 등도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돼 상승 잠재력이 있지만 PER는 6~7배로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박 연구위원은 "주가가 920~950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고 나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재평가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