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째 소폭 상승(채권값 약세)했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27일 0.01%포인트 오른 연3.82%에 마감됐다. 5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08%와 연4.66%로 각각 0.01%포인트 상승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4.24%를 나타냈고,한경KIS로이터지수는 0.02포인트 하락한 103.95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이날 좁은 박스권 안에서 횡보했다. 이날 장마감 후 5월 국고채 발행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데다,28일엔 3월 산업활동이 나오는 등 굵직한 변수가 많아 채권금리가 쉽게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전까지 소폭 하락했던 채권금리는 오후 들어 5월 국고채 발행 물량 중 장기채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내달 국고채 전체 발행물량이 5조원을 넘지 않아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란 관측이 많아 금리 상승폭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