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1분기 매출액은 1천3백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와 24.5% 증가한 1백19억원과 78억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토목부문의 저가수주가 마무리되고 분양호조로 주택사업의 마진이 확대된 점을 이익증가요인으로 꼽았다. 원가관리를 강화해 영업이익률이 8.6%로 높아진 점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저가수주를 지양하면서 1분기 매출액은 2천4백76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수주견적시스템을 새로 구축한 영향도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1백30억원으로 12.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9백억원의 차입금 상환 등으로 영업외수지가 흑자로 전환함에 따라 50.6% 늘어난 1백3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높아진 5.3%로 이익의 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원가관리를 강화해 해외 화공사업의 마진이 예상보다 높았고 국내 하수처리 시설에서도 원가를 절감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정밀화학=1분기 매출액은 공장 정기보수와 환율하락 영향으로 작년 1분기보다 12.7% 감소한 1천7백3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44억원으로 69.7% 감소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1백78억원으로 21.1% 증가했다. 배당금과 지분법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제일모직=1분기 영업이익이 2백14억원으로 31.8% 감소했다. 이는 3백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한 증권가의 추정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순이익도 13.8% 줄어든 1백8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은 6천54억원으로 7.4% 늘었다. 회사측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54억원과,전자재료부문 연구개발 강화 비용 55억원가량이 발생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