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미리듣기’서비스를 개시,포털의 음악검색 경쟁에 뛰어든다. 다음은 27일 다음달부터 곡명,가수이름,음반이름 중 아무거나 입력하면 해당 음악과 가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음악검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털업계 최초로 검색한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미리듣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음악검색 서비스를 위해 도레미미디어를 인수한 블루코드테크놀로지와 음원 계약을 지난 4월 초 체결한 바 있다. 음악검색을 할 경우‘미리듣기’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은 현재 네이버와 야후 뿐이다. 네이버는 30초,야후는 1분30초의 미리듣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곡을 선택하면 제한된 시간동안 곡의 일부만 들을 수 있고 곡 전체를 들으려면 돈을 내야 한다. 일부 듣기에 불과하지만 포털의 미리듣기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미리듣기는 요즘엔 하루 평균 7만명이 이용하고 있다.야후 역시 매일 6만∼7만명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서비스 개시 후 매월 20%씩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관계자는“아직 서비스 개시 날짜를 정하진 않았다”며“자체 조사 결과 음악 서비스를 원하는 네티즌이 많아 경쟁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