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0인치 PDP TV급에서는 세계 최초로 싱글스캔 기술을 적용한 모듈 개발에 성공, 오는 5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스캔은 TV 화면에 영상을 띄우기 위해 주사선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이번에 LG전자가 개발한 싱글 스캔은 기존 듀얼 스캔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 원가는 20%가량 절감되는 고난도 기술이다. 50인치급 싱글 스캔은 지금까지 해상도 및 화면 크기 증가에 따른 구동시간 확보 문제와 신뢰성 등으로 수년 전부터 여러 업체에서 진행해 왔으나 상용화에 성공하기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50인치급 싱글스캔 기술 개발로 최근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LCD TV 및 프로젝션 TV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