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작된 해외 의류 브랜드 '라푸마'와 '압소바'가 중국에 수출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은 한국에서 디자인해 생산한 등산용스틱,티셔츠,재킷 등 프랑스 라이선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제품 총 1천7백여점(약 5억원)을 올 상반기 중 홍콩에 수출한다. LG패션측은 "라푸마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홍콩 법인인 라푸마홍콩에서 LG패션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이 본사 제품 못지 않다고 판단해 수출 의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유아복업체 이에프이(옛 해피랜드)는 프랑스 라이선스 유아복 '압소바'를 중국에 수출한다. 중국 내 '압소바' 판매권을 가진 대만 의류업체 선워드에 향후 3년간 한국에서 생산한 '압소바' 완제품을 수출키로 하고 초도물량 5억원어치를 계약했다. 이번 수출은 프랑스 자니에르 본사가 대만 선워드에 중국 내 '압소바' 유통 라이선스를 주면서 '향후 3년간 한국에서 생산한 압소바 제품을 판매한다'는 세부 조건을 달아 이뤄진 것이다. 회사측은 "올해 약 20억~30억원,내년에는 1백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