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망우역(중앙선:서울∼경주) 주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 일대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탄공장 레미콘공장 등이 옮겨간 터에 주상복합과 유통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건설은 다음달 상봉동 옛 아주레미콘 부지(2천5백여평)에서 지상 28층짜리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써너스빌리젠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32~40평형 아파트 2백74가구와 24평형 오피스텔 2백20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당 9백만원대 초반,오피스텔이 평당 6백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마트가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지난 2003년 입주한 '써너스빌'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촌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기업도 다음달 신내동 보광아파트 재건축 물량 2백14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3~32평형으로 구성된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한진중공업이 망우동에서 24~47평형 1백73가구로 구성된 '한진로즈힐'을 분양할 계획이다. 한일건설 관계자는 "경춘선도 망우역으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망우역 인근은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서울 동북부의 주요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