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인신용(KCB)이 '1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한 개인의 신용정보를 취합해 개별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등 16개 금융회사가 출자해 설립한 KCB는 개인의 연체정보 기준을 '1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한 경우'로 정해 그 효율성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이는 은행연합회가 제공하는 기준인 '50만원 이상 3개월 이상 연체'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이다. KCB 관계자는 "테스트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데이터라는 판단이 설 경우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CB는 오는 10월부터 개별 금융회사에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