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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작년 주가관리비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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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기업들이 작년에 주주들에게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으로 돌려준 돈은 11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대 3백80개 상장사를 살 수 있는 규모로 외국인의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주주관리'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8일 현대중공업이 작년 순이익의 2백19%인 8백억원을,KT&G는 1백56%인 7백38억원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순이익의 49%인 5조3천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과 KT는 순이익의 절반인 7백58억원과 6백32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했다. 대우조선해양S-Oil 역시 각각 순이익의 46%와 42%인 1백11억원,4백억원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에 사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작년에 35.4%로 지난 2002년의 66.9%, 2003년의 41.0%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로 절대금액은 2003년 7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11조5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주주환원율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과 자사주매입 금액의 합계로, 기업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익증가율보다 배당증가율이 높으면서도 투자는 하지 않는다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주환원이 잘된다고 해서 해당기업에 긍정적인 평가만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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