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청량리역 여의도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서울시내 3곳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또 2010년까지 세종문화회관앞을 비롯한 서울시 14곳과 경기도 지역 4곳에 추가로 환승센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준공된 복정역 환승센터를 포함해 서울시내·외 22곳의 교통 요충지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건설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환승센터는 도심을 관통하는 간선버스와 도심 외곽을 오가는 지선버스가 만나는 지점,환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주변에 설치되는 일종의 '미니 터미널'이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쉽게 갈아탈 수 있다. 시는 우선 이달 말 청량리역과 여의도 환승센터의 공사를 시작해 6월 말 완공키로 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은 7월 공사에 들어가 12월 말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18곳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설계를 시작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환승센터가 설치되는 곳은 △도심:서울역 동대문운동장 세종문화회관앞 등 3곳 △부도심:청량리역 여의도 당산역 잠실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고속터미널역 신도림역 사당역 등 8곳 △시 경계지역:도봉산 구파발 양재 고덕 수색 천왕역 복정역 등 7곳 △시 외곽:관문사거리 교문사거리 시흥사거리 석수IC 등 4곳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