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회장,정주영 회장 등 국내 선구적 기업인들의 얼굴을 담은 기념우표가 이르면 하반기에 발행된다. 또 '기업사랑의 날'이 오는 8∼9월께 제정되며 기업인의 이름을 딴 거리나 다리 등도 등장한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벤처기업협회,YMCA 등 경제·시민단체와 함께 기업사랑협의회를 열어 기업 기(氣) 살리기 운동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와 기업사랑협의회는 올해를 '기업 기 살리기 원년'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각종 행사를 펴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우선 '한국의 기업인'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시리즈로 내놓는 것을 추진 중이다. 강남훈 산자부 산업정책과장은 "작고한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등 5명을 후보로 선정해 첫 기업인 기념우표를 만들 계획"이라며 "정보통신부가 긍정적인 반응이어서 올해 안에 기업인 기념우표가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10개 제품을 소재로 '일류 수출상품' 기념우표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