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합주가지수는 12.43포인트(1.34%) 하락한 917.73에 마감됐다. 지수가 91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 1월25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개장 초 미국 증시의 강세 소식 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1천2백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7백47억원, 개인은 3백48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0.86% 하락하며 사흘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LG필립스LCD LG전자 하이닉스 등 다른 기술주들도 1% 이상씩 내렸다. 현대차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2.03% 떨어졌고 기아자동차(-6.12%),현대모비스(-3.08%) 등 자동차들도 동반하락했다. 국민은행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질' 논란에 휩싸이며 4.68% 떨어졌고 신한지주우리금융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가 약세 등으로 S-Oil이 4.10%,SK㈜는 2.57% 내렸다. 반면 KT&G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중시 정책에 힘입어 1.43% 올랐다. KTF도 1분기 실적 호전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1.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