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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운용업 '新삼국시대' 열렸다..3투신 모두 주인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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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투자증권 매각으로 과거 투자신탁업계를 주름잡았던 '3투신'(한투 대투 현투)이 모두 새 주인을 찾음에 따라 인수·합병(M&A)을 통한 투신사 구조조정은 완전히 마무리됐다. 대투는 이번에 하나은행으로 넘어가게 됐고,한투증권은 지난달 말 동원금융지주로,현투증권(현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작년 2월 미국 푸르덴셜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증권 은행 외국계열 자산운용사간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가 '신(新) 삼국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한 투신사 사장은 "전쟁은 이제부터"라고 말했다. ○동원(한투)과 하나(대투)간 선두 다툼 최대 관심사는 과거 투신업계 쌍벽을 이뤘던 한투와 대투를 각각 인수한 동원금융지주와 하나은행간 자존심 싸움이다. 하나은행은 대투 인수를 계기로 단숨에 자산운용 시장의 '리더'로 부상했다. 펀드 수탁액이 지난 28일 현재 26조3천3백10억원(점유율 13.41%)으로 1위다. 은행의 막강한 네트워크와 증권.투신의 자산관리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미 은행창구와 증권지점을 결합한 복합점포 계획까지 짜놓은 상태다. 이에 맞서 한투를 인수한 동원지주는 네트워크 보강을 위해 최근 기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 함께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등 전문가도 영입했다. 동원은 한투와 6월1일자로 합병,자산관리와 투자은행 부문에서 선두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은행 및 외국계 약진 자산운용 시장에서 은행계열의 약진은 눈부실 정도다. KB자산운용 조흥투신 신한BNP파리바 등 은행계열 운용사의 펀드 수탁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은행 자회사인 KB자산운용은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수탁액이 2천3백62억원 불어났다. 조흥투신은 같은 기간 무려 1조3천억원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와 농협CA는 각각 7천억원,1조원 증가했다. 펀드 판매에서도 은행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펀드 판매 중 은행권 점유율은 지난 2월 말 현재 27.78%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증권사 펀드 판매 점유율은 작년 2월 말 81.41%에서 올 2월 말 72.04%로 줄었다. 외국계도 속속 국내 자산운용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현재 외국계 지분율이 50% 이상인 운용사는 피델리티 슈로더 템플턴 등 11개사로 이들의 점유율은 작년 초 26%대에서 최근 36%대로 올랐다. ○중소형 운용사 합종연횡 문제는 중소형 운용사들이다. 잇단 초대형사 출현으로 수탁액 3조원 미만의 중소형사들은 당장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됐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에 등록된 60여개 운용사 중 수탁액 3조원 미만이 3분의 2에 달한다"며 "이들 중 3분의 2 정도는 손익분기점에조차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전체 운용사 중 절반 정도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셈이다. 이들 대부분은 조만간 대형사 중심으로 '헤쳐모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정종태.이상열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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