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공석인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직 재공모가 또다시 불발로 끝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월 1차 공모에 이어 이달 초 실시한 2차 공모에서도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2차 공모에는 10여명이 접수,이 가운데 전직 복지부 차관 2명과 기업인 등 3명이 최종 물망에 올랐지만 청와대측에서 또다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와 공단은 내달 2일부터 3차 공모에 나설 예정이지만 1,2차 공모를 거치는 동안 후보군이 상당수 걸러진 터라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3차 공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면접,심사,추천위원회 추천,청와대 결정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빨라야 내달 말께나 이사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