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문턱은 다음달 16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시는 5차 동시분양 참여 신청을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기간보다 일주일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고 싶은 재건축단지는 5월 16일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관계자는 "동시분양 관례로 볼 때 매월 첫째주까지 분양신청을 받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엔 5월 19일부터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된다는 특수 상황을 감안,2주간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잠실시영아파트 도곡주공2단지 AID차관아파트 잠실주공1단지 등 강남권 저밀도지구 아파트들은 이 기간 내에 분양승인을 신청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동시분양 참여를 못하면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아파트로 내놔야 한다. 이 경우 조합원 분담금은 1천만~3천만원정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후 동시분양 일정은 구청장이 시장에 동시분양 참여를 요청하는 기한은 5월 16∼18일,동시분양 결정통보(시장→구청장) 23일,입주자 모집공고 승인(구청장) 23∼25일,입주자모집공고 31일 등이다. 청약은 6월 7일부터 시작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