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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7] 내수경기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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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들어 각종 심리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실물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발표해 경기회복 시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어제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생산과 소비, 투자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내수회복의 발목을 잡았던 도소매판매가 9개월만에 상승하면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예 기자. 먼저 어제 발표된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3월 산업활동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한껏 높였습니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가 석달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했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향에 따르면 산업활동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 산업활동은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7.3% 감소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수출 호조로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 생산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2월 0.9% 증가에 그쳤던 수출이 3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늘었습니다. 내수도 지난해 3월보다 0.1% 늘면서 생산자제품출하는 4.3%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회복의 열쇠로 관심을 모았던 3월 도소매 판매는 지난해 3월보다 1.3% 늘어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특히 1분기 소매업은 1.2% 늘어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는 2.2%, 건설수주는 무려 72.7% 증가하는 등 지난 3월 산업활동동향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지난 2년간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와왔는데. 3월 도소매판매가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위축된 소비심리는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손꼽혔습니다. 한덕수 부총리는 어제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수출은 30%가 넘는 고성장을 달성했지만 반면 내수는 쪼들렸다고 표현했습니다. 음식점 장사가 안되고 도소매판매가 부진하는 등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무척 않좋았다고 설명했는데요. 한 부총리는 하지만 지난달 도소매판매가 플러스로 전환되고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사람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은, 즉 기대심리도 좋은 상황이어서 올해 내수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통계청 김광섭 산업동향 과장은 "경기가 바닥을 벗어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내수가 조금 살아나는 게 보이는데,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면 경기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3월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각종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1분기 중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다소 부정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수가 오랜만에 살아나고 그밖의 각종 지표들도 지난 2월의 부진을 털고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1분기까지 진행된 소비회복의 강도가 당초 연초이후 형성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다소 부정적인 요소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백화점 매출액 증가율이 0.1%에 그친 점, 국내 자동차 판매액 1분기에도 3.9% 줄어든 점을 볼 때 소비회복세가 아직은 미약하다는 설명입니다.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점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입니다. 현재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상승폭은 고작 0.1포인트에 그쳤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도 문제인데요.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동수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의 soft patfh, 즉 성장속 침체 논란으로 대외부문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 진핸된 내수회복의 강도만으로 외부변수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어제 한국은행에서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나왔는데요. 5월 경기전망을 물은 업황전망 BSI는 다소 부정적으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8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 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체들의 5월 경기전망을 물은 업황전망 BSI는 1월 69로 바닥을 친 뒤 지난달엔 91까지 치솟았지만, 유가불안과 환율하락 등이 겹치면서 상승행진이 3개월만에 멈췄습니다. 비제조업 BSI는 88로 전달보다 오히려 1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최근의 경기 회복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도소매판매는 증가세지만 회복세가 예상보다 예상보다 미약하구요. 기업들의 경기심리도 다소 앞서나간 감이 없지않아 보이는데. 특히 유가와 환율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경기 뿐 아니라 주가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적인 변수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인데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변수가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기업 실적이나 수급 등 시장 내부의 모멘텀 부재에 환율이나 유가 등 시장 외부의 불안정성까지 겹치면서 어제 종합주가지수는 920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은 수출둔화 우려를 낳고 있구요. 외부여건 악화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면 내수회복 분위기도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가 "석유수요가 늘고 있기에 고유가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 처럼 이들 외부적 불안요인이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국제 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가 우리 경기 회복의 속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수출 둔화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환율이나 유가 등 대외변수에 대한 관리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싯점인것 같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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