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6자회담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북한 주민을 굶주림에 허덕이게 하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하는 위험스러운 인물"이라고 비난했지만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고 유일한 방법은 외교적으로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경우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가 있을 것인 만큼 안보리에 가더라도 동맹국들과 협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의해 실패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면 할수록 고립에 처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