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팻 샷'은 볼 위치 잘못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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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샷'이 나오는 것은 스윙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볼 위치가 잘못된 경우일 때가 많다. 볼이 단 3㎜만 앞으로 더 나가도 팻샷은 나올 수 있다" (데이브 펠츠)
'팻샷'(fat shot)은 클럽(아이언) 헤드가 지면부터 닿은 뒤 볼을 맞히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뒤땅치기성 샷'이라고 보면 된다. 아이언샷은 클럽헤드가 내려오면서 볼부터 먼저 가격해야 한다.
그런데 국내 골퍼들은 아이언이라도 '대충 쓸어치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클럽헤드가 볼과 잔디를 동시에 맞히는 경우가 많다. 그것까지는 괜찮다. 그렇지만 클럽헤드가 확연히 지면부터 맞히면 사정은 달라진다. 원하는 거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은 물론 목표 앞에 트러블이라도 있으면 볼은 공교롭게도 그곳에 들어간다. 쇼트게임 전문교습가인 데이브 펠츠(미국)는 그 원인을 잘못된 볼위치에서 찾는다. 결정적 순간 팻샷이 잦아 낭패를 보는 골퍼들은 어드레스할때 볼을 조금 뒤쪽에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