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이 오는 7월 평양에서 지도부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26∼28일 금강산에서 조선사민당과 2차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민노당 이정미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29일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평양방문과 양당 대표회담을 7월 중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통일부로부터 정당간 접촉승인을 받은 만큼 현 정세에서 남북한 또는 북미 관계에 돌발 변수만 없으면 방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경 대표 등 민노당 지도부는 7월 평양을 방문,조선사민당 김영대 중앙위원장 등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도 추진할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