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9일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최영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55)을 임명했다.신임 최 이사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대 임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덴마크 로스킬데대학에서 과학기술정책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정책연구본부장,원장등을 지냈다.공공기술연구회는 산하에 해양연구원 한국항공주우연구원 등 8개 출연연구원을 두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31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김 전 장관 측은 일부 언론사 대표와 소속 기자도 함께 고발하면서 업무상 비밀누설과 직권남용, 형사소송법상 등사기록 남용금지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소추 대리인 변호사들도 고발하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구했다.김 전 장관 측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신청에 따라 수사기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 수사 기록을 받아 증거로 채택하고, 이를 입수한 국회 측 대리인단이 해당 자료를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오후 4시께 고발장을 접수한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법상 재판·소추 또는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기록에 대해 송부를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문 대행은 '원본이 아니라 사본은 괜찮다'며 불법행위를 자행해 김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기록을 모두 송부받아 정청래 국회 소추위원과 변호사들에게 제공하고, 증거로 채택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국회 측에서 특정 언론에 수사 기록을 누설·유포해 김 전 장관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가수 제니가 "외국에 갈 때는 보일러를 끄고 간다"고 밝혔다.제니는 31일 공개된 혜리의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에서 지난해 해외에 머물렀던 기간이 국내에 거주했던 기간보다 길었다고 밝혔다.제니는 '1년 중에 한국에 며칠, 해외에 며칠 있냐'는 질문에 "2024년 기준, 3분의 1 정도만 한국에 있었다"고 답했다. 혜리는 이같은 제니의 말에 돌연 "(해외 갈 때) 보일러 끄고 가?"라고 물었다.빵터진 제니는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이런걸 잘 질문하지 않는다"면서 "그럼요. 전기세랑 가스비 나가면 안 되는데, 다 꺼놓고 가요"라고 답했다.혜리가 보일러를 오래 끄고 가면, 돌아오면 너무 춥지 않냐고 걱정하자 제니는 "다행히 제가 항상 돌아오기 하루 전에 어머니가 집 한 번 싹 다시 켜주세요"라고 전했다.세계적인 스타가 집을 비운다는 소식에 순간 가스비 걱정이 튀어나오듯 한파 속 난방비 절약 방법은 대중들의 큰 관심사다.한국가스공사에 의하면 집을 잠시 비울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기보다는 '외출' 모드를 사용하는 편이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한파에 보일러를 껐다가 집 안 온도가 낮아지면, 이를 다시 높이는 데 더 많은 가스가 사용되기 때문이다.일반인들이 제니처럼 몇 달간 집을 비우는 일은 흔치 않으므로 짧은 시간 외출할 때는 외출 모드보다는 설정 온도를 낮추는 게 더 좋다.보일러를 깨끗하게 청소를 해두는 것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하는 방법이다. 보일러 배관 청소 주기는 3∼4년이다. 겨울철 적정 온도는 18∼20℃로, 실내 온도가 1℃씩 낮아질 때마다 난방비는 최대 7%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을 접견,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질문했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를 진행하는 장소 분리 접견 방식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면회 희망자가 별도 공간에서 접견하게 해달라는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하면 구치소 내 교도관들이 간부 회의를 통해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후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