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마저 잠재우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5-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론 메이헤이에게 넘겨줬다. 탈삼진 7개에 볼넷 4개. 총 1백11개의 볼을 던져 66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백50km였다. 박찬호는 텍사스 선발 가운데 가장 먼저 3승(1패) 고지에 오르는 한편 방어율도 3.86으로 낮췄다. 텍사스는 7-2로 승리하며 12승12패,승률 5할대에 진입했다.